[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金)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 상승한 온스당 1613.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값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3거래일동안 금 가격은 1.6% 뛰었다.
제프리 라이트 글로벌헌터 증권 상무이사는 "유로존 재정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움직일 것이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감이 최고조로 달했다는 인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