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액세서리 비용도 만만치 않을듯

무선충전패드·HDML 케이블 등 별도 구매 가능성 높아

입력 : 2012-06-13 오후 3:33:2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존 최고 사양의 갤럭시S3를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 액세서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S3를 똑똑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선충전패드 ▲HDML 변환 케이블 ▲올쉐어캐스트 동글 ▲C펜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아직 국내에는 갤럭시S3 단말기 가격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액세서리 가격에 대해서도 삼성전자(005930)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무선충전패드 별도 구매 가능성 높아
 
갤럭시S3의 두드러진 매력 중 하나인 무선충전 기능은 무선충전패드가 필요지만 기본 제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충전패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함께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LTE2의 무선충전패드와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는 각각 9만9000원과 3만9000원으로 갤럭시S3 무선충전패드 가격도 이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HL 케이블 핀 배열 바뀌어 갤럭시S3 전용 필요
 
갤럭시S3의 HDML 변환 케이블도 다른 단말기의 케이블과 호환되지 않아 따로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등 콘텐츠를 HDTV로 송출하는 기술을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스마트폰의 필수요소다.
 
하지만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삼성이 MHL을 사용할 수 있는 회로는 갖고 있지만 핀 배열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삼성이 제공하는 케이블로만 연결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업계 또한 MHL을 통해 갤럭시S3의 액세서리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HDTV 어댑터는 아마존에서 38.5달러(원화로 약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3 HDTV 어댑터 가격<출처=아마존 닷컴>
 
아울러 케이블 대신 무선으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는 '올쉐어 캐스트 동글'도 갤럭시S3 액세서리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고가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이 액세서리의 가격이 약 80파운드로, 원화로 따지면 14만5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갤럭시S3 3G 16GB(기가바이트)의 출고가는 90만4000원이며, LTE 모델의 가격은 99만9000원인 갤럭시노트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액세서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단말기에 액세서리까지 별도 구매하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이폰을 보면 비싸지만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어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며 "액세서리를 돈 주고 구입해놓으면 아까워 다른 휴대폰으로 바꾸기가 힘들어 한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이 정해지고 공개된 후에 액세서리 가격도 정해질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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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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