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연이어 강등됐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3으로 세계단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디스는 "유로존의 구제금융 계획이 스페인의 부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구제금융을 받게 되더라도 금융시장에서 정부의 자금조달은 아주 제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용평가사인 이건 존스 역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에서 정크등급 수준인 CCC+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한 이후 약 보름 만이며 올 들어서만 다섯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