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OCI(010060)가 공정개선 투자를 통해 연간 1만톤의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내년 이후 성장성에 대한 의심을 해소시켰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4공장 증설 연기에 따라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1만톤 증설에 1억달러가 투자되며 킬로그램당 투자비용은 10달러에 불과하다"며 "2013년 7월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5만2000톤으로 늘어나며 제조원가는 킬로그램 당 2달러씩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2달러의 원가가 개선되면 11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2분기엔 폴리우레탄 시황호조가 폴리실리콘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전기대비 2% 감소한 9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독일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안은 고용문제와 지역경제를 우려한 의회의 반대로 현재까지 시행되지 않았지만 보조금 축소계획의 완전 철회까지 논의되고 있어 기존보다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