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호주 달러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이 1달러를 회복하면 코스피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지난 13일 달러 대비 호주통화는 지난달 13일(1.00달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0.997까지 상승했다"며 "유럽위기 이후 코스피(KOSPI)는 호주통화 가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호주달러 환율 1.07과 1.00은 코스피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달러는 안전 자산 선호와 원자재 가격의 바로미터라는 특징을 갖는다"며 "최근 호주달러의 (가치)상승은 위험 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국제 상품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호주 통화가치)1달러 회복은 본격적인 코스피, 특히 소재업종 반등의 신호탄이었으며 외국인 수급과도 상관 관계가 높다는 점에 1달러 회복 여부를 주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