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흥기계가 삼성토탈로부터 자동화 설비 수주에 성공한 탓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에프에이가 독점하던 삼성그룹의 자동화 설비를 신흥기계가 수주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신흥기계(007820)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5.80%) 상승한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신흥기계는 공시를 통해서 삼성토탈과 165억원 규모의 EVA(D2)자동창고(물류자동화시스템)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흥기계의 매출액이 670억원임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은 거의 작년 매출액의 1/3에 달하는 금액으로 중요한 것은 거래 상대방이 삼성그룹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결국 신뢰성이 중요한 자동화설비 부분에서 삼성향 수주는 신흥기계의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한번 검증된 거래처는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삼성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향후에도 수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