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4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에 대해 "혹시 경기도 이야기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대표가 "최근 지자체 일부에서 이념적, 편향적 행적을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박 시장을 정조준하자 이같이 맞받았다.
박 대변인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출마 선언을 전후해 공무원을 동원, 선거용 기획문서를 작성하게 하고 박근혜 의원을 얼음공주로 폄하하는 편향된 행정을 하게 했으니 이념적·편향적 행정은 새누리당 소속의 경기도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일은 경기도 선관위에서 공직선거법 86조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중"이라며 "시민단체에 대한 이념 편향 편가르기 지원 행태는 이명박 새누리당이 광범하고 충실하게 해온 일이지 서울시 행정과는 무관한 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이 언급한 지원이 끊긴 9개 대북관련 시민단체의 경우 5개는 공모신청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관련단체 일부는 아예 지원신청 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파악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설익은 이념공세에 서울시민들마저 짜증스러워 하고 있다"고 훈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