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5월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이마트 기존점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했고, 총매출은 유사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고 신규점 비용이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하락은 기존점매출 부진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5월 기존점매출 부진은 월 2회 일요일 휴무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며 "5월 중 휴업한 점포 비중은 약 55%이며 기존점 매출 하락폭 6.8% 중 약 4.0%포인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온라인 부문인 이마트몰의 손실은 확대됐지만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인 이마트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매출이익률이 높아졌다"며 "5월 이마트가 기록한 매출이익률은 25.6%이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규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될 것이란 점"이라며 "5월은 총점포 중 55%만이 규제 대상이었지만 6월 65%로 확대됐고 연말까지 규제 대상은 90%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규제로 인한 매출 하락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