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HP가 인쇄산업 계의 올림픽인 '드루파 2012'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HP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디지털 인쇄기와 솔루션 12종을 선보였다.
이번 드루파에서는 200여 개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고객사들이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인쇄를 강화하려는 한국 인쇄 업체들의 수주도 잇따랐다. '한국학술정보'는 HP인디고 7600 디지털 프레스를 추가 계약하며 맞춤형 출판(POD) 능력을 강화했다.
일반 상업인쇄 분야에서는 중국의 '윙 헝 그룹'이 HP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 1대를 세계 최초로 주문했고, 'C&C 조인트 프린팅 그룹'은 HP인디고 5600을 2대 주문했다. 그 밖에도 일본의 '후지 프린팅', 인도네시아의 '프리마 그라피아' 등의 업체들이 HP인디고 시리즈를 주문했다.
출판업계에서는 한국의 '한국학술정보'에 이어 홍콩의 'CTPS', 중국의 '후카이스 그룹'이 HP인디고 10000 등을 주문했으며, 사진 분야의 'GLO 컬러 랩'과 인도의 '베누스 앨범스'도 계약을 체결했다.
간판 및 디스플레이 업체 한국의 '천성 애드컴'은 HP사이텍스 LX850 산업용 프린터를 2대 주문하고, 그 밖에도 홍콩, 태국, 호주 등의 업체에서 주문을 이어갔다.
HP의 기도 반 프라그(Gido van Praag)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HP의 디지털 인쇄기로 거의 모든 종류의 상업인쇄가 가능함을 인식하는 인쇄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HP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