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독재정권에 의해 국가로 만들어진 것으로 국가(國歌)가 아니다"고 발언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나라사랑이 담긴 애국가는 2010년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에서 법적근거를 부여받았다"며 "그런 점에서 애국가를 논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애국가를 이념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이석기 의원에게 상식의 정치를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또한 국민이 국회의원을 걱정하게 하는 일은 삼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도 16일 논평을 내고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