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일 대선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역사를 기억하는 민족만이 미래가 있다"는 글을 남겼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자신이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투옥되기도 했던 장소인 서대문형무소를 개조한 역사관과 독립공원 일대를 찾았다.
오후 2시에 대권 출사표를 던지기로 한 문 의원은 현장에서 마주친 시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자신을 지지하는 동료 의원들과 순국선열 추념탑에도 들러 분향을 하고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독립문 앞에 마련된 연단까지 좌우로 늘어선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장한 문 의원은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