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카카오의 보이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두고 LG유플러스의 입장이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 고객들도 이번 주 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다만 모든 고객들에게 사용을 허용하돼 요금제별로 사용량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요금제에 상관없이 mVoIP 사용을 전면허용하되 요금제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차등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mVoIP 전용 요금제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현재 3G는 54요금제, LTE는 52만원 요금제 이상에서만 보이스톡을 허용하고 있다. 단 허용량에서는 KT가 SK텔레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다.
통상적으로 경쟁사대비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정책기조를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많은 양을 제공하는 형태를 띌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 방송통신위원회에 mVoIP를 허용하기 위한 새로운 약관을 신고할 예정"이라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신고 이후 바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mVoIP을 전면허용한다고 밝혔지만, 약관신고 등의 문제로 늦춰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