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기업금융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순우 행장은 이번달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직원들에게 "고정관념과 한계를 뛰어 넘어 기업금융 유치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농심 임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복지카드를 유치했다.
또 우리은행이 주거래은행이 아닌 현대차 그룹과의 거래도 올 들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올 들어 기업금융 희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기업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기 때문"이라며 치하했다.
그는 다른 은행이 점유하고 있는 법원에서 법원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용대출 및 신용카드, 스마트뱅킹 등 번들링 영업을 성사시킨 우수 직원들의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고정관념과 한계를 뛰어넘는 우수마케터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하반기부터는 기관 영업에 대한 역할 부문을 재정립해 좀 더 탄탄한 영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26부터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돼 중소기업 중심으로 퇴직연금 도입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행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과 영업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관영업과 기업금융은 순수 기관 예금을 보고 유치하기 보다는 그 기관에 관련된 업체와 임직원들까지 주거래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