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일본 샤프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LG전자(066570)는 19일 TP비전(구 필립스 TV사업부), 샤프 등과 함께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20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스마트 TV 제조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SDK)를 이달 말 스마트TV 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SDK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정 운영체제 등을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소스(Source)와 도구 패키지다.
SDK는 웹 제작의 표준언어인 HTML5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TV용 웹 애플리케이션이면 각 회사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 가능하다. 첫번째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앱 개발자들이 SDK를 이용할 경우 하나의 앱을 각 회사의 스마트TV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와 테스트하는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으로 결정된 권봉석 LG전자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스마트 TV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연합전선을 더욱 굳건히 해 스마트 TV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 로고가 적용된 LG전자 시네마3D 스마트TV LM9600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