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아시아의 대표적 IT 경연장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2'에서 '스마트월렛', 'LTE 글로벌 로밍', 'NFC' 등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여 세계 이통사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사회 미팅에서 발표한 '스마트월렛'은 보통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임원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진행하는 세션과 달리 GSMA협회로부터 세계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발표를 초청받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MAE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AC)를 확대 개편한 아시아의 대표적 IT 행사로, 상하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새로운 모바일 시대(New Mobile Era)'라는 주제로 열린다.
SK텔레콤(017670)은 하성민 사장이 개막 하루 전 열린 MAE 연계 GSMA 이사회 회의에서 '모바일 결제' 관련 회의를 주재했으며, 발표는 김후종 SK플래닛 글로벌 테크 연구소장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스마트월렛'에 대해 모바일 카드의 결제 수단과 멤버십, 쿠폰을 통합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정의하고, 현재 한국에서는 50개 이상의 대형 가맹점과 160개의 브랜드, 8만개 이상의 상점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스마트월렛'에 모바일 바우쳐와 티켓 구매 서비스를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사와 커피숍 등의 제휴 파트너 확대는 물론, 고객의 행동패턴 분석을 통한 고객관계관리(CRM)까지 그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자사와 SK플래닛이 이번 MAE에서 전 세계 이통사 중 가장 많은 5건의 컨퍼런스 발표를 한다며, 이는 세계적 통신업체로서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로밍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노하우를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MAE 2012에는 전시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시 개발자 컨퍼런스, 세미나 등의 앱 플래너(App Planer) ▲GSMA 이사회 미팅 ▲모바일 결제 ▲모바일 의료 ▲GSMA 공중정책 포럼 ▲GSMA 실무자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시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차와 관련한 텔레매틱스·오토모티브, 모바일 앱 등의 10여개 주제로 이루어지며, 이번 MAE에는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유니콤, 화웨이, ZTE, NTT도코모, 스프린트, 야후 등 총 104개 업체가 주요 전시자로 참가하고, 약 2만명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