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890선 놓고 공방..개인·기관 '팔자' 지속(14:25)

입력 : 2012-06-19 오후 2:31:0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890선을 놓고 지루한 공방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멕시코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37개국이 목표치보다 6% 늘어난 총 4560억달러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19일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31%) 하락한 1885.8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를 지속하면서 각각 911억원, 648억원 '팔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618억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348억원, 비차익거래 1888억원 매수로 총 223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전환한 업종들이 눈에 띈다. 증권(-1.32%), 은행(-1.01%), 기계(-1.03%), 종이·목재(-0.85%), 섬유·의복(-0.85%) 등이 내림세인 반면 음식료품(0.77%), 운수창고(0.58%), 운송장비(0.21%), 의료정밀(0.2%), 보험(0.11%)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타나면서 나흘만에 반락,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BS금융지주(13893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등 금융지주사주도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 가까이 뛰어올랐고, 오리온(001800)이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올라서면서 황제주 등극을 재차 시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41%) 오른 477.22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엔(016170)이 12% 이상 치솟은 가운데 엔터주가 내년 음원 단가 인상과 애플의 아이툰즈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스엠(041510), JYP Ent.(035900)가 6~8% 이상씩 올라섰고 네오위즈인터넷(104200), KT뮤직(043610), 소리바다(053110), 디지탈아리아(115450) 등이 동반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15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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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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