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6월 투자신뢰도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독일의 투자신뢰지수는 거의 14년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폭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앞으로 6개월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ZEW 투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1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정치인 10.8에서 27.7포인트나 급락한 결과였다.
프랑스의 투자신뢰지수도 소폭이지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5월 93에서 둔화된 92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과 같은 93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마이클 스코더 ZEW 이코노미스트는 "위기국인 그리스 등을 지지하고 있는 국가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리스는 유로존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나리사 피아자 뉴에이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지표 결과는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기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