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응급수혈을 기대하는 증시

입력 : 2012-06-20 오전 8:15:1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연준이 금융시장을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의 단기 국채입찰은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조달금리는 5.074%로 8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지표도 최근에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안도하는 이유다. 이같은 흐름은 월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증시 내부적으로 자동차나 중국소비주 등 실적주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2분기 실적시즌을 위한 접근을 보여주는 것이다.  2분기 실적시즌을 준비하며 종목별 순환전략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FOMC 그리고 달러의 반응과 섹터 전략
 
FRB는 무한정 돈을 푸는 것에 대한 부작용과 현재의 불안한 시장을 달랠 수 있을 만큼의 정책 대응 사이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장기 국채 외에도 MBS를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경우 달러의 방향성은 약세로 반전할 수 있으나 그 강도는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섹터 측면에서는 여전히 소비재 섹터의 추세적인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재 섹터는 가격매력과 정책기대를 기반으로 파도를 잘 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 FOMC는 새로워질 수 있을까
 
최근 자넷 옐런(Janet Yellen) 미 연준 부의장이 자주 거론된다. 옐런 부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추이에 적절하게 대응해 정책금리를 결정한다는 테일러 룰(Taylor Rule)에 의거, 미 연준이 장기 인플레이션 타겟을 2%, 실업률을 자연 실업률 수준인 5.5%로 지정할 때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변수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보면 보다 적극적인 완화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옐런 부의장이 제시하고 있는 방안이 실제 FOMC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나 4월
상향 조정된 경제전망치에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base case)가 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은 미 장기채 10~30년물
대부분이 소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대신 매입 영역이 MBS로 확장될 경우는 다소 긍정적이다. 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달러화를 주목한다. 
 
◇우리투자증권: 유럽사태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사태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 또는 개선되는 상황이 전개될 경우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장세 주도력이 강화될 수 있음을 감안한 업종 및 종목별 선별도 필요해 보인다.
 
이에 지난 5월 이후 외국인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살펴본 결과 운수장비 내 자동차 및 부품주의 경우 지난 5월에도 외국인의 매물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했을 뿐 아니라 최근 반등국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의 안정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권에 둘 만하다는 판단이다.
 
전기전자는 양호한 실적전망, 외국인 매수세 유입, 5월초 이후 KOSPI 대비 상대성과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화학과 철강금속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 트레이딩 차원에서의 접근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금융투자: 파생시장, 강세마인드 유지
 
원화가치 및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250선 안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비차익 9일째 순매수했으며 절대 매수금액은 4일째 6천억원 상회하고 있다.
 
원화가치, 지수, 외국인 비차익 수급의 동행성 강화되며 긍정적 지수 방향성 지속을 암시하는 점도 주목된다. 결국 기술적인 저항선보다는 외국인 비차익 수급 매수 스탠스 지속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강세 마인드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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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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