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감에 거래량이 주춤하면서 1890선으로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계속되고 있고, 개인도 매도세를 줄이면서 1900선 회복을 재차 타진 중이다.
20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26%) 오른 1896.7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원, 7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7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매물이 더해가는 모습이다. 차익거래 337억원, 비차익거래 303억원 등 총 6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더 많지만 하락 전환한 업종도 눈에 띈다.
은행(-0.5%), 섬유·의복(0.26%), 금융업(-0.14), 보험(-0.11%), 의약품(-0.07%)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99%), 기계(0.86%), 증권(0.9%), 의료정밀(0.93%), 종이·목재(0.71%)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KCC(002380)가 원재료 가격 안정과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4% 남짓한 상승폭을 보이며 한달만에 30만원 회복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공개테스트를 하루 앞두고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을 안은
두산(000150)도 하루만에 반등하며 2%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86%) 오른 482.47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중국 모바일 시장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주가 급등으로 한국거래소에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씨앤케이인터(039530)는 이날도 6% 이상 치솟으면서 닷새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54.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