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검사를 강화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절기 농식품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생산 단계부터 검사를 강화한다.
우선 생식하는 채소류 중 생산·유통량이 많은 상추·깻잎 등 35개 품목과 새싹 채소에 대해 대장균·대장균 O157·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 등 6종의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다.
병원성 미생물 검출 시 해당 생산농장과 유통업소 등에 세척·살균 등의 위생관리를 실시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수산물의 경우 전국 패류 생산 해역 중 위험도가 높은 54개소는 패류 독소 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하고, 기타 37개소는 위험시기인 하절기에 월 1회 검사를 실시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해당 해역에 대해 어패류 등 채취를 금지하고 지도선 및 감시공무원 배치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도축·가공 단계부터 검사를 강화해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15종을 검사키로 했다.
기준초과 시 열처리 가공·조리용으로 유통 또는 회수·폐기등의 예방조치를 실시한다.
유통단계에서는 중앙기동단속반을 3차에 걸쳐 운영하는 등 유통업체와 취약시설 시설에 대한 집중 위생지도·점검한다.
아울러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