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강신호
동아제약(000640) 회장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횡령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0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수석무역 명의로 IT업체 디지털오션을 인수한 후 지난해 9월 경영권을 매각하기까지 디지털오션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디지털오션에서 45억원을 빼내 수석무역에 빌려 줬으나, 수석무역이 이를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2003년 동아제약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강신호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꼽혔다. 하지만 이듬해에 전격 사직했다.
2007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경영권에 도전하며 아버지와 대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들제약 인수전에 뛰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