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이번 신제품 '스마트랩 시스템'은 실험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과 서비스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서은택
대한과학(131220) 대표이사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케마(ACHEMA)2012'에서 이번 신제품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마트랩 시스템'은 연구용 실험기기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컴퓨터 등으로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오는 7~8월쯤 출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구매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품의 서비스와 구체적인 기능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영업과 매출 실적에 신제품을 통한 이익 기여도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과학은 또 최근 국내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취득으로 의료기기 시장 신규 진출이 가능해져 하반기부터 영업망 확장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GMP인증을 취득했다"며 "기존의 실험기기 판매망을 활용해 의료기기 판매가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영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부터 추가적인 영업망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있는 대한과학은 하반기 영업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매출액 기준으로 실적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더 큰 매출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했던 실적 예상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중에 '아케마'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 지출 부분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매출액이 기업의 전체 성장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을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 이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 대표는 현재 대한과학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상장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업인 만큼 향후 실적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과학은 오는 10월이 돼야 상장한지 만 1년이 된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 그동안의 매출액과 이익률 추이 등을 온전히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과학이 실험기기 업계에서 처음 상장한 기업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실험기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공개(IR)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