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1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일렉포일 가동률과 평균판매단가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은 시장 규모가 작아 대형업체들의 진입 동기는 낮지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수익성 높은 틈새 시장"이라며 "이 회사는 2차 전지 일렉포일 부문에서 글로벌 M/S 37%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이 회사는 공격적인 증설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가 지속될 뿐 아니라 중대형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른 2차 전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론 모바일용 고부가 2차 전지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105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 반영됐던 공장 보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2차 전지용 일렉포일 가동률이 70%에서 80%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갤럭시S3출시, 뉴아이패드 판매 증가 등으로 고부가 각형과 폴리머 전지용 일렉포일 뿐 아니라 노트북 수요 개선으로 작년 하반기까지 부진했던 원통형 전지용 일렉포일 판매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