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2일 "지난 20일 산동시멘트법인 지분을 약 750억원에 매각했고 보증채무 해소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산동시멘트법인 지분의 장부금액은 416억원인데 750억에 매각함에 따라 33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며 "이번 지분매각대금, 채권 회수 금액이 총 2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최적의 매각"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9.9%를 주당 23만원 총 4680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동일 지분 24% 매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의 장부가가 주당 24만6000원인데 비해 캠코가 더 싸게 매각했기 때문.
김 연구원은 "교보생명 지분 가치를 23만원으로 본다면 대우인터내셔널 입장에서는 790억 가량의 평가차손이 발생한다"며 "향후 교보생명 지분 매각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