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26일 외국인발 채권시장 강세가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하락한 장기채권 금리를 감안할 때 리스크 완화 움직임에는 베어스티프닝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대외 금리 상승에 따라 약세로 시작한 채권시장은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반영하며 강세 전환했다. 대외시장 움직임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으로 외국인 선물 매수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시장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시장을 주도하면서 장중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도 다시 1.6%까지 하락하면서 정상회담이 위기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의 자금공급 요인은 전반적인 글로벌 유동성 여건을 호전시키는 요소로 꼽힌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유럽 금융기관의 레버리지투자 축소와 저평가된 유럽 국채 요인에 따라 국내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여전히 리스크 팩터의 움직임이 채권시장의 주 요인이 될 것이고 성장요인과 유동성 요인은 리스크 안정화 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