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실적증가를 견인할 근거에 대해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소비재업체로 변모하면서 구조적인 광고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전자의 잇단 신제품 출시와 런던 올림픽 홍보 등으로 광고물량이 급증,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9%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2007~2011년 제일기획의 광고물량은 삼성전자의 변화에 힘입어 연평균 14.9%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같은 기간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4.6%)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인력채용이 상반기를 끝으로 일단락된다는 점 역시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와 반대로 외형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