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신임 재무장관에 경제학자인 야니스 스투나라스를 임명했다.
그리스 총리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신임 재무장관에 엠포리키뱅크 은행장을 역임한 스투나라스 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투나라스 장관 지명자는 현재 아테네대학 경제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재무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시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조언하면서 ‘미스터 유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투나라스 지명자는 곧바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재협상팀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사마라스 총리는 연립정부 신임 재무장관으로 바실리스 라파노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 회장을 임명했으나 라파노스 지명자가 25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임명을 고사하면서 하루 만에 새 인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