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주택지표 호전에 반등..소폭 상승 출발

입력 : 2012-06-26 오후 11:35:13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소폭 상승 출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주요국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지만 개장 전 미국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띠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의 배경이 됐다.
 
저가 매수세 유입도 이날 반등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6일(현지시간)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49포인트(0.1%) 상승한 1만2515.15를 기록 중에 있다. 나스닥지수는 12.14포인트(0.43%) 상승한 2848.30, S&P500지수는 4.06포인트(0.31%) 상승한 1317.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럽에서 실시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은 부진했다. 목표액 조달에는 성공했지만 낙찰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불안은 커졌다. 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해지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씻지 못했다.
 
그러나 4월 미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월 대비 0.7% 상승,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하락에 그쳤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낙폭에 해당한다.
 
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스코프가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대신해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아폴로그룹도 실적 호조 덕에 상승을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을 강력매수 추천 리스트에 올렸고, 애플은 경제지 배런스가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도 증권사 니드햄의 매수 추천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6센트(0.2%) 상승한 배럴당 79.37달러에서 거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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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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