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장 막판 상승으로 방향을 틀며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대비 0.15달러(0.19%) 오른 배럴당 79.3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위기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초반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4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을 받아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저스틴 해퍼 IG마켓 투자 전략가는 "스페인 은행권 무더기 신용등급과 키프로스는 구제금융 신청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조금만' 움직인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