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견조한 내재가치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내재가치(Embedded Value, 이하 EV)가 11조260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준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정순자산가치(ANW)와 보유계약가치(VIF)가 각각 16.6%, 13.6% 증가하는 등 균형잡힌 성장을 보였다는 점 역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확대에 따른 보험료 증대(연납화보험료 +10.2%)와 달리 신계약 마진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소했다는 사실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마진율 하락의 주 원인인 저축성보험(저마진)의 과열 경쟁이 향후 진정될 소지가 높아, 올해부터는 다소 다른 양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눈에 띄는 신계약 외형 성과와 채널 경쟁력 강화 움직임 등에 더해 신계약 마진율 하락세 반전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개선된 신계약가치 증대 모습을 확 인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