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풀무원식품은 자사의 유기농 두부 3개 제품이 '저탄소 상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기농 두부 찌개용'과 '유기농 투컵두부 생식용', '유기농 투컵두부 겸용'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두부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증 받은 '유기농 두부 부침용'이 저탄소상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모두 4개의 저탄소 인증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풀무원은 4개의 저탄소 인증 유기농 두부 제품을 통해 연간 16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축구장 27개의 면적에 나무 5만8000그루를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풀무원은 유기농 두부 제품에 대한 저탄소상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제조공장에서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량 저감 노력을 기울여왔다.
두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열과 간접용수는 재활용하고, 협력사의 보일러 연료도 벙커C유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적은 LNG로 교체했다.
폐기물 저감과 원료 절약 효과가 있는 친환경 포장기술도 개발했다. 풀무원은 두부 용기의 밋밋한 바닥 면을 요철 구조로 바꾸고 측면 당 골 개수를 늘려 강도는 동일하되 원료가 적게 들어가는 용기를 만들었다.
백석인 풀무원홀딩스 환경안전사무국장은 "건강한 먹거리만큼이나 깨끗한 환경도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