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제한적 움직임..'보합'

입력 : 2012-06-27 오전 9:39: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8.89엔(0.10%) 오른 8672.8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9시21분 현재 12.01엔(0.14%) 밀린 8651.9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흐름이 잠시 나타나기도 했지만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관망세와 소비세 인상안 통과에 대한 부담감 등이 겹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전일 일본 중의원은 2015년까지 소비세율을 종전의 5%에서 1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개인들이 소비 확대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노다 총리의 노선에 반기를 든 의원이 5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며 분당 가능성이 고조돼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정적 요인이 됐다.
 
전일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포착됐으나 일본 증시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주지는 못했다.
 
캐논, 닌텐도, NEC 등 기술주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등 금융주도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며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업(-0.77%), 해운업(-0.32%), 철강업(-0.15%)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부동산업(0.45%), 항공운수업(0.44%)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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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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