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경쟁사 '에보닉'의 라이신 증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경쟁사 '에보닉'의 라이신 증설이 되더라도 공급확대는 2014년 이후로 아직 먼 이야기"라며 "라이신 시장 수요 증가와 '에보닉'제품의 순도를 감안한 증설 물량 규모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계획의 집행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지나친 주가 하락"이라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보닉이 메티오닌 1위 업체이나 라이신 시장 내 입지는 미미해 공격적인 증설과 판가하락을 주도할 여력은 낮다고 내다 봤다.
그는 "이번 발표에는 2014년 메티오닌을 생산한다고 밝힌 CJ제일제당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되며 실제 발표된 일정과 규모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경쟁사들의 이익률이 라이신의 판가에 연동되는 구조인 반면 CJ제일제당은 지난 수년간 라이신 판가와 원재료 가격 추이로 설명되기 힘든 이익률의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즉, 이는 수율개선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기인한 근원적인 경쟁 우위확보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