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동안 약 1조원에 달하는 매각•상각 단행으로 건전성지표를 추가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이익 안정성은 높아진 반면 주가순자산비율은 0.48배에 불과해 추가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은 48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을 것”이라며 “벽산건설 법정관리 신청 등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충당금은 6000억원대로 늘겠지만, 약 2040억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000660) 매각 수익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11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가
솔로몬저축은행(007800)과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부담이지만, 2조원이 넘는 우리금융지주 수익력을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