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지표개선에도 지지부진

입력 : 2012-06-28 오후 5:02:3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8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에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잠정주택 판매가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지만, 아시아 증시에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5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상승마감했다.
 
◇日증시, 8800엔 회복..이틀째 상승
 
일본증시는 이틀째 상승하면서 8800엔선을 회복했다. 니케이225지수는 143.62엔(1.65%) 오른 8874.11엔에 거래를 마쳤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3.05%), 은행(2.91%)가 선전했고, 부동산과 수송용기기, 식료품업종도 2%대 뛰었다.
 
일본 3대 금융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이 3.94% 급등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이 2%대 상승했다.
 
자동차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혼다와 닛산 도요타 자동차가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수출주 가운데 파나소닉이 2.10% 올랐고, 캐논과 닌텐도도 1%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의 국유화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도쿄전략은 1.29% 내렸다.
 
오카모토 요시히사 미즈호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아주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일본경제는 지진으로 사라졌던 수요가 회복되면서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中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7거래일째 하락
 
중국증시는 경기둔화 우려로 7거래일째 내리막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09포인트(0.95%) 내린 2195.8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19명의 경제학자에 따르면 이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으로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위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수도전기가스지수만이 0.3% 올랐다.
 
경기둔화 우려에 원자재 관련주들이 부진했다. 내몽고보토철강이 4.18% 급락했고, 해양석유공정도 2.35% 빠졌다. 강서구리도 1.36%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화하은행이 1.71% 떨어졌고, 초상은행과 공상은행, 민생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도 0.5%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폴리부동산 그룹이 1.05% 약세였다.
 
◇대만증시, 하루만에 하락..자동차주 부진
 
대만증시는 하루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13.40포인트(0.19%) 내린 7169.61을 기록했다. 운송과 자동차 업종이 1% 내외의 낙폭으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IT기술업종은 0.15% 빠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3시50분 현재 164.40포인트(0.85%) 내린 1만9013.65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해양석유가 2.46%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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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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