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일본發 훈풍에 태양광株 '반짝'

입력 : 2012-06-28 오후 5:34:2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28일 증시의 주인공은 태양광주였다. 일본에서 전해진 소식이 태양광 관련주들에 호재가 됐다.
 
한진해운을 비롯한 해운주 역시 운임인상과 유가하락이란 겹호재가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 올렸다.
 
또 국가 기간산업에 투자한 맥쿼리인프라(088980)가 대구광역시 제4차 순환도로 지분 투자로 거둔 수익을 분배한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OCI(010060), 웅진에너지(103130), SKC 솔믹스(057500), 오성엘에스티(052420) 등 관련주들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태양광株,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이날 일본 외신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전력회사의 재생가능 에너지 전량 매입 제도 실시를 앞두고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약 200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본격화할 경우 작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력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양광 대장주 OCI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운임인상에 유가하락까지 '겹호재'에 해운株도
 
해운주와 조선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한진해운(117930)은 운임인상 기대감과 유가하락 덕분에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운임상승과 유가하락이란 여건이 조성됐다"며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주 가운데선 두산중공업(034020)이 두드러졌다. 1분기 수주 실적이 부진했던 두산중공업은 2분기 사우디 얀부3담수 및 발전 등을 비롯해 올해 약 12조원의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규모 확대 전망에 2%넘게 올랐다.
 
◇맥쿼리인프라, 상반기 분배금 증가 전망에 강세
 
국내 유일의 인프라투자 상장펀드인 맥쿼리인프라는 전날보다 3.81%(220원)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구광역시 동부순환도로 지분 85%(575억원)를 매각하고, 사업시행사에 제공한 후순위대출 320억원을 전액 상환받을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가 됐다. 
 
전날 맥쿼리인프라는 이사회는 매각 차익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상반기 예상 분배금을 기존 주당 170원에서 22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구광역시 제4차 순환도로 지분과 후순위대출 매각에 나선 맥쿼리인프라의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27%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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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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