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작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뾰족한 해법이 도출되지 못할 것이란 회의론이 시장에 팽배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0.86포인트(0.56%) 하락한 5493.0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44포인트(0.37%) 내린 3051.68을, 독일 DAX30지수는 79.08포인트(1.27%) 밀린 6149.91을 나타냈다.
EU 회의론에 더해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의 6월 실업률은 예상밖 증가세를 기록했다. 6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7000명 늘어난 288만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000명 증가였다.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영국의 HSBC가 2.58%,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1.45% 밀렸다.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도 5%대 낙폭을 기록했고, 도이치방크도 4.91% 내렸다.
프랑스 증시의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은 각각 2.49%, 2.05% 동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