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9일 6대 대형건설사들의 상반기 해외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6대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총액은 178억3000만달러(2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5% 증가했다"며 "향후 수주 확정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모두 포함하면 326억7000만달러(37조6000억원)로 전년도 해외수주 금액인 36조2000억원을 초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6대 대형 건설사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전년 해외수주액 대비 59.1% 증가한 57조6000억원인데, 대형사들의 목표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상반기에 20조5000억원을 수주했음에도 목표치 대비 달성률은 35.6%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목표치가 너무 높아 달성률이 낮아 보이지만 절대 수주금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연간 목표치 대비 상반기 해외수주 달성률 추이를 보면 올해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