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1분기 실적부진 '목표가↓'-신한투자

입력 : 2012-06-29 오전 8:35:2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추가적인 보험료 180억원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2분기 이익개선을 고려해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리안리 1분기 실적은 309억원으로 전년대비 56.5% 감소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 원인은 전년 태국홍수 이후 이 회사가 구매하는 XOL 보험료 180억원이 추가됐고 이를 대부분 1분기에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는 비비례적보험의 수재보혐료는 경과기간으로 수익이 반영되나 출재보험료는 지급방식으로 비용이 계상되기 때문"이라며 "또 해외수재 성장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2.6%포인트)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의 이익 개선은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는 XOL보험료 추가 구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됐디 때문"이라며 "또 지난해 태국 홍수 이후 이 회사가 가입하는 재보험 커버의 한도를 보종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이상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최근 채권금리 영향으로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 회사는 올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5.0%로 전년대비 30베이시스포인트(bp)하락을 예상하며 올해 실적을 기존 2119억원에서 1966억원으로 7.2%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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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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