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올해 '반값'으로 시작해 '명품'까지

인터파크, 2012 상반기 주요 이슈 선정

입력 : 2012-06-29 오후 3:47:14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2012년 상반기 인터넷쇼핑 이슈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이슈는 총 5가지로 '반값', '명품', '레저', '엄지족', '신선식품' 등이 키워드다.
 
우선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대형마트에서 시작된 '반값' 제품이 올 상반기에는 인터넷쇼핑몰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2월 42인치 LED 모델을 63만원에 500대를 한정 판매, 2시간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TV에서 시작된 반값 열풍은 전자.IT기기로 확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인터파크는 2월과 3월에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을 50% 할인가에 선보였으며, 이어 스마트패드와 3D TV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또 다른 이슈로는 명품 판매다.
 
위축된 소비심리에 불황을 모르던 명품도 백화점보다 인터넷쇼핑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실제 인터파크의 5월 패션 수입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20~30대 고객이 명품 구매 고객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구매 트렌드가 '과시'에서 '실속'으로 옮겨가자 인터넷쇼핑몰은 패션뿐만 아니라 유아 및 주방용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특히 수입 유모차는 K-컨슈머리포트 발표 후 가격 거품 논란 속에 병행 수입으로 가격을 낮추고 AS를 보장하는 인터넷쇼핑이 부각됐으며, 혼수용품 중 부모님 의사결정 영향이 컸던 수입 브랜드 주방용품도 오프라인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인터넷몰 레저 붐이 불면서 자전거 상품과 캠핑 브랜드를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한 것을 이슈로 선정했다.
 
현재 인터파크는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엄지족'을 위해 도서, 영화 및 공연예매, 국내외 항공권과 국내 숙박 조회 및 예매 등 각 사업부문별 앱을 출시했다.
 
이 밖에 대형마트와 SSM 규제 반사이익으로 인터넷몰에서 신선식품 매출이 급증했다.
 
예로 지난해 12월 신선식품 전문관 '가락시장몰'을 오픈한 인터파크는 5월 한달간 과일을 비롯해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 매출이 전월 대비 약 35% 증가했다.
 
휴무 점포가 확대될 경우 신선식품 및 가공품 관련 매출과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혁 인터파크INT 서비스실장은 "올 상반기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하반기 인터넷쇼핑 트렌드도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품 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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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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