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1일 0시를 기해 멀티캐리어(MC)를 이용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MC LTE 서비스가 800㎒와 1.8㎓(기가헤르츠) 두 개 주파수 대역에서 각각 20㎒씩 총 40㎒ 대역폭을 모두 LTE로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단말기가 특정 주파수만을 지원할 경우 트래픽을 분산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지난해에 할당 받은 1.8㎓ 대역을 최초로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MC LTE 시범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1일 본격 상용화해 경쟁사 대비 2배의 주파수 용량을 확보함으로써 LTE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상용화 개시에 맞춰 MC LTE 이용을 위한 '베가레이서2' 단말기의 업그레이드가 시작되고 7월 중 출시 예정인 '갤럭시S3 LTE'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MC LTE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에 MC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서울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서울 전역과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 MC LTE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까지 광역시와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 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LTE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 대비 2배의 주파수를 사용해 혁신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1일 0시를 기해 LTE 주파수 대역을 2배로 확대해 상·하향 40㎒ 대역폭의 멀티캐리어를 이용한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