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부증권은 2일 철강주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철강주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비수기를 맞아 국제 철스크랩 및 철강재 가격 하락과 함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올해 하반기 주요 이슈는 원재료가격 하락에 따른 철강사 수익성개선 정도"라고 밝혔다.
국내 철강주는 하반기에 외형성장이 없는 제한적인 수익성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익개선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변수인 철강재 가격 하락 일단락을 확인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안정권에 진입한 실적 기반과 매출처가 확보된 증설물량은 내년 보장된 성장을 의미하는 프리미엄 요소라고 언급했다.
철스크랩 가격하락으로 하반기 전기로부문에서 추가적 원가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으 강점으로 지적했다. 프리미엄을 받는 내수 철강재의 높은 매출 비중과 제품군 다각화로 하반기 출하가격방어에 우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