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7.09포인트(0.83%) 상승한 5687.7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1포인트(0.96%) 뛴 3271.20을, 독일 DAX30 지수는 82.13포인트(1.26%) 오른 6578.21를 나타냈다.
영란은행이 통화정책 완화할 가능성을 시장이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의 공장 주문이 석달만에 증가세로 전환, 강한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전년보다 0.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며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영국증시의 BHP 빌리턴이 2.19%, 프랑스 증시의 토탈이 2.97% 상승 마감했다. 당초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바클레이즈는 차기 CEO로 점쳐지던 제리 델 미시엘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2%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증시의 BNP 파리바는 1.36% 밀렸고, 반면 독일 자동차주인 다임러는 1.8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