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공장주문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최근 어두웠던 제조업 경기에 서광을 비췄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달 신규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4월 나타난 감소세에서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이 기간 기계에서 가전, 자동차,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제조업 영역에서 공장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0.4% 증가해 전달의 0.9%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내구재 주문도 1.3% 상승해 세달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미국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회복이 더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지난 4월의 공장 주문을 0.6% 감소에서 0.7% 감소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