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지수가 -16.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8에서 크게 위축된 것으로 예상치인 0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 지수와 출하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가격 지수 역시 하락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하우스 바클레이스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급감하고 있다기 보다는 둔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진단했다.
앞서 발표된 뉴욕 지역의 제조업지수도 전달의 17.1에서 2.3으로 대폭 하락해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둡다는 사실을 뒷받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