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26포인트(0.06%) 밀린 5684.4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45포인트(0.11%) 내린 3267.75를, 독일 DAX30지수는 13.41포인트(0.20%) 하락한 6564.80을 각각 나타냈다.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투자심리가 지수에 우선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46.4를 기록, 5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은 독일의 지난 6월 PMI 서비스 수지는 49.9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인 50.3에 하회했다는 점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스페인 증시의 BBVA가 0.97% 내렸고, 영국의 로이드뱅킹그룹이 0.47% 밀렸다.
프랑스 증시의 소매주인 카르프가 4.95% 하락했다. 독일의 이온사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대 내림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