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하락..유럽 경기둔화 우려

입력 : 2012-07-05 오후 4:46:2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의 서비스과 제조업 경기가 5개월 연속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냉각됐다.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6.4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홍콩증시만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日증시, 사흘만에 하락..수출주 부진
 
일본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는 24.37포인트(0.27%) 내린 9079.80을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항공운수업종이 1.52% 강세였고, 정밀기기와 기계, 은행업종이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과 석유석탄, 전기가스, 광업, 정보통신, 보험업종은 1%대 낙폭으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럽경기 둔화 우려에 수출주들이 하락했다. 파나소닉이 2.04% 밀렸고, 닛산과 혼다차도 각각 .092%와 0.62% 낙폭을 기록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1.28% 오르면서 은행업종의 선두에 섰다.
 
세븐앤아이홀딩스가 1.24% 올랐고, KDDI가 0.31% 상승하는 등 일부 내수주도 선전했다.
 
◇中증시, 긴축우려에 이틀째 하락
 
중국 증시는 중국정부의 긴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5.96포인트(1.17%) 내린 2201.3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억제책을 완화하지 않고, 은행권에 대출제한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은행들의 예대율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화하은행이 1.26% 하락했고, 초상은행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민생은행도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장비업체인 삼일중공업도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1.09%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에 원자재주들도 급락했다. 내몽고보토철강이 3.94% 떨어졌고, 유주석탄채광이 2.47% 낙폭을 기록했다.
 
천 리치우 쟝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실적전망들도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부동산 억제책이 완화되길 원하지만 정책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고 이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증시, 하락마감..홍콩증시, 나홀로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34.81포인트(0.47%) 내린 7387.78을 기록했다. IT기술업종이 1.17% 낙폭을 기록했고, 플라스틱과 시멘트, 전자업종도 부진했다. 유리자기 업종이 4.45% 급등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35분 현재 92.29포인트(0.47%) 오른 1만9802.04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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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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