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LED 패키지 전문기업
씨티엘(036170)은 6일 기존 LED를 뛰어넘는 차세대 광원기술 전계방출(FE) 기반의 조명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개발되는 제품은 탄소 나노튜브의 전자 생성기술을 바탕으로 한 조명기기다.
FE기술은 탄소 나노튜브에서 생성된 디지털 전자를 형광체가 형성된 양극으로 가속해 전자와 형광체의 충돌로 빛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다.
씨티엘은 "FE기술은 에너지 효율성과 단순한 제조공정에 따른 경제성면에서 LED를 뛰어넘는 광원으로 주목돼 왔지만 기술적 한계로 꿈의 기술로 평가받아 왔다"며 "최근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 개발단의 박규창 교수가 핵심기술인 랩어시스티드 패터닝(RAP)이라는 탄소나노튜브 전자 생성 기술 개발에 성공해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FE기술 특허를 따낸 박창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합작법인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FE기술은 장시간 동작시에도 특성의 저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장점을 갖춰 현재까지 개발된 조명제품 중에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광원의 특성상 감성 조명으로의 기능이 뛰어나 제품 개발 성공시 조명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