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TV앱 '소프트웨어 개발 킷 3.5'버전을 공개하면서 TV앱 개발자 지원에 나섰다.
9일 공개된 SDK 3.5 버전은 음성·동작인식 기능인 '스마트 인터랙션' 개발 기능을 강화해, TV앱 개발자들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사용하는 TV앱을 보다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게 했다.
또 TV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을 강화해 TV와 모바일 기기 간 상호 제어, 동영상 이어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앱 뿐만 아니라 TV에서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앱도 개발 가능하다.
SDK 3.5는 특히 개발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중국을 시작으로 스마트TV에 최적화된 '인터랙션 앱' 개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최근 TV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을 강화한 '컨버전스 앱'에 이어 '인터랙션 앱'을 공급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며 스마트TV 콘텐츠 개발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인터랙션 앱'은 최근 삼성 스마트TV에서 선보인 '네이버 뮤직'앱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바 있다.
'네이버 뮤직' 앱은 올해 출시된 스마트TV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해 음악을 검색하거나 TV 시청 중 모르는 음악이 나와도 간편하게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출시 2개월만에 일평균 이용률 5위에 오르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나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진정한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자들의 앱 개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