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0일
현대모비스(012330)의 2분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느려 단기적으로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러시아, 인도 등 해외법인의 현지 통화 가치가 떨어져 원가 부담을 가중시켰고, A/S 사업의 마진이 2분기에 낮아졌고, 자동차 부품에서 마진이 높은 전장부품 대신 여전히 마진이 낮은 모듈부문이 더 주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과 실적을 각각 7조5330억원, 753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11.2%보다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에서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적의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다면 현대모비스 밸류에이션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